2025. 2. 18. 04:37ㆍ마취통증의학
신경외과 수술 마취 – 뇌를 지키는 마취의 기술 ✨
신경외과 수술은 정밀성과 세밀한 조정이 요구되는 분야로, 마취 과정 역시 특수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. 마취 중 미세한 혈역학적 변화도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, 신경 보호 및 최적의 마취 유지가 필수적입니다. 본 글에서는 신경외과 수술 마취의 핵심 원칙과 전략, 최신 모니터링 기법, 마취간호사의 역할까지 임상 중심으로 정리합니다.
📌 목차
- 신경외과 마취의 기본 원칙
- 뇌관류압과 두개내압 조절 전략
- 마취약물의 선택과 주의사항
- 신경외과 마취 중 필수 모니터링
- 마취 후 회복기 관리
- 특수한 신경외과적 상황에서의 마취 전략
- 마취간호사의 역할
- 참고문헌
1. 신경외과 마취의 기본 원칙 🧠
신경외과 마취의 목표는 뇌 기능 보존, 수술 환경 최적화, 신경계 합병증 예방입니다. 이를 위해 다음 원칙이 핵심입니다:
- 뇌관류압(CPP) 유지
- 두개내압(ICP) 조절
- 뇌 대사율 감소
- 빠른 회복과 신경학적 평가 가능성 확보
수술 전 환자의 신경계 상태, 병변 위치, 전신 질환 유무를 평가한 후 마취제 선택, 기도 유지 방법, 모니터링 장비 설정을 계획합니다. 특히 수술이 장시간에 걸치는 경우, 체온 유지와 수액 전해질 균형, 체위 고정의 정확성도 필수적입니다.
2. 뇌관류압(CPP)과 두개내압(ICP) 조절 전략 🩸
✅ 뇌관류압 유지
- CPP = MAP - ICP
- 목표: CPP 60–70 mmHg 유지
- 저혈압 시 뇌허혈 위험, 고혈압 시 뇌부종 위험
- 정맥 수액 요법 + 혈관작용제(페닐에프린, 노르에피네프린 등) 병행
✅ 두개내압 감소 방법
- 머리 높이 30도 유지 (정맥배출 증가)
- 과호흡 유도 (PaCO2 30–35 mmHg) → 뇌혈관 수축
- 만니톨 또는 하이퍼토닉 살라인 투여
- 정맥 마취제(프로포폴) 선호, 흡입제는 최소화
- 필요 시 뇌척수액 배액관 삽입
💡 뇌종양, 외상성 뇌손상, 수두증 환자에서는 ICP 변화가 예후에 직결되므로 집중관찰 필요합니다.
3. 마취약물 선택과 주의사항 💉
📌 정맥 마취제
- 프로포폴: 뇌 대사율 감소 + 뇌혈류 감소 → 신경 보호 효과
- 티오펜탈: 강력한 신경 보호, 그러나 저혈압 유발 가능
📌 흡입 마취제
- 세보플루란, 아이소플루란: 뇌혈류 증가 가능성 → 고농도 사용 주의
- 필요 최소 농도 유지 (MAC < 1.0)
📌 진통제 및 근이완제
- 펜타닐, 레미펜타닐: 통증 조절 + 혈역학 안정성 유지
- 로쿠로늄: 신경계 모니터링 없을 경우 사용
- MEP, SSEP 감시 시: 근이완제 제한 필요
4. 신경외과 마취 중 필수 모니터링 🧪
모니터링 항목 목적 및 적용
침습적 동맥혈압 | CPP 실시간 계산 |
EEG | 뇌 전기활동, 발작 감시 |
NIRS (뇌산소포화도) | 국소 저산소증 조기 감지 |
유발전위(EP) | MEP, SSEP로 신경손상 감시 |
체온, 소변량 | 대사 상태 및 순환 평가 |
📌 EP 모니터링 중엔 심한 저체온이나 깊은 마취로 인한 파형 소실에 주의해야 합니다.
5. 마취 후 회복기 관리 🛌
신경외과 수술 후 회복은 단순한 각성이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 평가를 위한 상태 회복입니다:
- 마취 깊이 서서히 줄이며, 진정 최소화
- 호흡 자극 확인, 자발호흡 회복 후 관 삽관 제거
- Aldrete score 기준 ≥ 9 시 회복실 퇴실 가능
- 신경학적 이상 유무 신속 보고 (편측 마비, 언어 장애 등)
회복 과정에서의 모니터링은 혈압, 맥박, 의식 수준 외에도 pupil 반응, 사지 움직임 대칭성, 언어 표현력 등 정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. 특히 고령 환자나 뇌종양 수술 환자의 경우, 수술 전·후 상태 비교를 통해 subtle한 변화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.
⏱ 빠른 각성은 수술 성공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창이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.
6. 특수한 신경외과적 상황에서의 마취 전략 🧬
▶️ 좌반구 언어중추 수술 (Awake Craniotomy)
-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국소 마취 + 진정 사용
- 언어 기능 보존 여부 실시간 평가 가능
- 협조도 높은 환자에서 시행, Propofol + Remifentanil TCI 선호
▶️ 뇌혈관내 수술 (interventional neuroradiology)
- 마취 중 조영제 사용 → 알레르기, 신기능 저하 주의
- TIVA + 고정된 체위 유지가 핵심
▶️ 수술 중 경련 발생 위험 환자
- 항경련제 사전 투여 (Levetiracetam 등)
- 뇌압 상승 유발 약물(케타민 등) 회피
이외에도 hydrocephalus, Chiari malformation, AVM, Aneurysm 등 병변에 따라 마취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므로, 각 질환에 따른 맞춤형 마취계획 수립이 중요합니다.
7. 마취간호사의 역할 👩⚕️
- 마취 전 뇌압, 병력, 약물 사용 상태 확인
- 정맥수액/약물 준비 및 도포 약물 이중 확인
- 환자 체위 설정: 두부 고정 시 압박점 방지 확인
- 모니터링 장비 연결, 신경계 변화 실시간 보고
- 회복 중 자발호흡, 반사 반응, 혈압 변화 감시
✅ 신경외과 마취는 단 1초의 혈압 저하도 예후를 좌우하므로, 마취간호사의 감시력과 판단력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.
📚 참고문헌
- Miller’s Anesthesia, 9th Ed.
- Neurosurgical Anesthesia Guidelines, AANS, 2022
- Clinical Neuroanesthesia, Butterworth et al.
- 한국마취간호학회 중환자 마취간호 지침서, 2023
- 대한신경마취학회 수술 중 뇌보호 전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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